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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트리 키우기 : 가지치기 후 성장속도

안녕하세요, 오늘은 해피트리에 대해서 포스팅해봅니다. 식물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한번 키워보니 모든식물이 다 예뻐보이기 시작하네요. 해피트리도 키워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였는데 예전에 회사에서 키울때는 물주기도 잘 모르고 방법을 몰라서 다 죽였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는 그런 악순환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아서 이번에는 제대로 살려본 해피트리 소개합니다.


죽어가는 해피트리가 살아났어요.

 이 해피트리는 회사를 이전하면서 새로온 사무실에서 이전사람들이 키우던걸 놓고 갔던건데 제가 심폐소생으로 살려낸거에요. 다른방에 좀 더 가지가 두껍고 큰 해피트리가 있는데 그친구는 아직 가지치기 전이고 좀 잎이 시들시들해서 조만간 가지치기를 해주려고해요. 

입구에 있던 이 해피트리는 처음 왔을때는 가지가 다 축쳐져있고 가지에 하얀 솜같은 벌레들이 여기저기 끼어있었어요. 만지기 좀 싫을정도로 엉켜있는 것도 있어서 죽어가고 있는데 그냥 둘까 하다가 좀 손대면 살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지치기를 시도해 보았어요.


첨에는 소심하게 꺾인 가지만 잘라주다가 인터넷을 찾아보니 가지치지는 과감하게 해줘야된다고 써있길래 시원하게 잘라주었습니다. 가지치기 한 사진은 없는데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싹 다 잘라주었습니다. 그리고는 하얗게 끼어있는 벌레? 다 닦아서 제거해주었어요. 물은 한바가지로 담아놨다가 24시간이 지났을 때 듬뿍 주었어요. 원래 해피트리가 생명력이 강해서 물샤워로도 충분히 살릴 수 있다는 글을 읽고 시도한거에요.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들여다보니 정말 잘 크고 있더라구요. 반짝거리는 새순이 자라있는 걸 보는데 왜 해피트리가 인기 식물인지 알겠어요. 가지치기 해주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윤기나는 해피트리 새잎

해피트리 물주기

윤기가 도는 새잎이 자라있는 모습이에요. 마치 일부로 광나게 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정말 예쁘죠! 천천히 올라오는 새잎을 보면 엄마미소가 절로 생기더라구요. 해피하게 해주는 식물이라 해피트리 일까요? 해피트리 꽃말을 찾아보니 "행복하세요"라고 하네요. 이름값하는 식물입니다.

겨울에는 물을 자주주변 과습으로 다시 사망할까봐 한달에 한번씩 천천히 주었어요.

아직 봄에는 물을 주진 않았지만 해피트리 특성 상 봄에는 좀 더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2주에 한번씩 물을 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봄에는 더 파릇하게 더 풍성하게 자라게 해주고 싶어요.

여름에는 일주일~10일정도 주기로 물 주시면 됩니다.


해피트리는 공기정화에도 좋은 식물이라서 사무실, 집에서도 키우기 좋은 식물이죠!

저도 집에 하나 두고싶은데 사이즈가 큰걸 두기에는 너무 집이 좁아질 것 같아서 회사에서 키우는걸로 만족하는 중이에요. 


해피트리 새로 올라온 아기새잎


통풍이 좋은곳에, 직사광선 없는곳

가지를 잘라준 부분에서 이렇게 새잎이 쭉 올라온답니다. 해피트리는 창가에 두고 통풍이 좋은곳에 두고 있어요. 북향쪽에 두고 직사광선을 피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해가 쬐는 곳에 두면 잎이 탈 수 있어서에요. 화분은 수시로 돌려주고 있어요. 가만히 두니까 창문을 바라보고 한쪽으로만 잎이 피더라구요. 돌리면서 키워야 사방으로 잎이 풍성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오른쪽으로만 잎이 풍성하게 자라있죠! 그래서 화분을 반대로 돌려준 사진이에요.

아무것도 없는 민둥가지였는데 어느새 이렇게 자라있는걸 보니 뭔가모를 뿌듯함이 들더라구요.


해피트리 새순올라온 모습

해피트리는 회사나가면 꼭 지나다니면서 한번씩 멈춰서 보고있는데요, 저를 보는 분들은 언제부터 식물을 그렇게 예뻐했냐며 얘기하시더라고요. 집에 여인초를 키우다보니 확실히 식물이 정말 좋아졌어요. 해피트리도 지금은 아직 빈약하지만 좀 더 풍성하게 키워서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면 좀 더 예쁘게 올라올 걸 생각하니 기대가 되네요. 

저같은 초보도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충분히 키울 수 있는 식물인 듯 하구요. 잘 자라는걸 보면 키울맛이 납니다. 얼마전 집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식물 여인초글도 올렸었는데 점점 식물키우기에 재미들려서 자신감이 붙으면 양재꽃시장 한번 더 가보려고 해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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